사진 : MBN '가보자GO'
MBN ‘가보자GO(가보자고)’가 쿨하고 털털한 게스트들의 입담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19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5회에서는 80년대 최고의 인기 스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청과 대한민국 대표 한복 연구가 박술녀가 출연했다.
MC안정환과 홍현희는 마치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넓고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하는 80년대 최고 인기 여배우 김청의 집으로 향했다. MC들에게 정원에서 가장 아끼는 소나무인 햇님이를 소개한 김청은 “햇님이는 홍보영상을 찍어주고 받은 소나무인데, 집을 짓기도 전에 터에 먼저 자리를 잡은 나무다. 그래서 햇님이를 기준으로 우리 집이 지어졌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집안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청은 MC들에게 거실에서 보이는 햇님이의 멋진 자태를 자랑했다. 그녀는 “원래 더 풍성했다. 그런데 외국에 나가 있는 사이에 정원사가 뿌리를 잘못 건드려서 시들해졌다. 그때 한 달 정도 햇님이를 안고 있었고, 그 이후 간신히 살아났다”라며 반려목에 대한 애정을 고백, 눈시울을 붉혔다.
MC들은 김청의 럭셔리한 침실에 욕실 문이 없는 것을 발견했고, 김청은 “욕실 문이 없다. 미래에 남자친구가 생길 줄 알고 이렇게 해놨다”고 씁쓸한 속내를 전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혹시 욕실을 만들 당시 만나던 분이 계셨던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김청은 “그건 아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거품 목욕을 하면서 촛불도 켜고 와인도 마시고 싶어서 했다. 그런데 만들고 몇 년 동안 안 쓰다가 최근에 엄마와 사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이제는 남자 만나는 게 귀찮다. 가장 싫은 건 저 욕조를 같이 쓰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김청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김청은 “난 솔직히 일꾼이 필요하다. 맥가이버 같은 남자. 이왕이면 키도 좀 크고 잘생기고 카드 잘 쓰는 남자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김청은 열여덟에 남편 없이 자신을 낳아 홀로 키운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갑작스러운 결혼과 잠적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했던 일화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놓았다. 김청은 “혼인신고 할 시간도 없었다. 일주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당시 내가 '주인공으로 나의 자리도 없어지고' 공허하고 불안했다. 결혼하면 모든 것이 안정될 줄 알았다. 나만의 편이 생기는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홍현희는 "3일 만에 이혼한 이유가 있었냐"라고 물었다. 김청 어머니는 "엄마하고 단둘이 살면 편하지 않냐. 결혼하니, '엄마는 손 떼게 해라', '돈 벌이도 내가 관리한다', '엄마하고 떨어져라'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매일 집으로 찾아왔다. 그래서 내가 너무너무 분했다. 술병을 들고 엄머니랑 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다고, (김청을) 만나게 해달라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청은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선,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순간의 마음이 너무 큰 댓가를 치뤘다. 그리고 엄마에게 너무 큰 시련을 줬다. 그래도 잘한 것 중 하나는 기자들이 물었을 때 '노코멘트, 내 잘못이다'라고 하고 산에 들어간게 가장 잘한 일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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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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