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정년이' 가상 캐스팅 0순위? "웹툰 볼 때부터 나처럼 느껴진 부분 많아"
기사입력 : 2024.10.10 오후 5:23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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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정년이'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김태리가 연기하는 '윤정년'은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소녀. 타고난 음색, 풍부한 음량,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넓은 음역대, 사무치는 감정 표현까지 소리꾼의 바탕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정년이는 강한 생활력과 악바리 근성은 물론, 넉살 좋고 구김살도 없어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무서운 친화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특히 '정년이' 원작 캐릭터는 실제 김태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드라마화 소식 이후 가상 캐스팅 0순위로도 늘 김태리가 언급되고는 했다. 김태리는 "평소 웹툰을 즐겨봐서 '정년이'라는 작품이 드라마화 될 줄 모르고 접했을 때 봤는데, 보통 주인공을 따라가며 읽기는 해도 그게 제 얼굴로 읽히는 것은 아닌데, '정년이'는 저처럼 느껴진 부분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나중에 (정년이 모티브를) 알게 됐을 때는 되게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라며 "그래서 그렇게 나처럼 느껴졌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2일(토) 저녁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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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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