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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이 새로운 수식어를 탐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진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에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 형사 한다온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 극 중 김아영은 N잡러 아르바이트생 '이아롱' 역을 맡았다.
'SNL 코리아'를 통해 '맑눈광'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아영은 '지옥에서 온 판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아영은 "저는 제 눈에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연기하면서 김인권 선배님께서 '아영아 너 되게 다양한 눈이 있다. 가진 눈이 많네'하는 말씀을 해주셨다. 제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눈을 이야기해 주셔서 그날 일기를 쓰면서 '이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눈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아영은 "저를 '맑눈광'으로 많이 아셨다면, 이 드라마가 나가고 나서는 '살기와 광기 눈을 가진 광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앞으로는 '살눈광'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오는 2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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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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