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이찬원의 선물' 방송 캡처
이찬원이 생애 첫 단독쇼 '이찬원의 선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지난 17일 오후 7시 50분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이하 '이찬원의 선물')이 방송된 가운데, 이찬원이 한가위 선물 같은 다채로운 무대들을 펼쳐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날 오프닝 무대에서는 이찬원이 '전국노래자랑'에서 불렀던 곡들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안겨준 '미운 사내'를 시작으로, 2008년 초등학생 때 불렀던 '너는 내 남자', 찬또배기란 애칭이 탄생한 '진또배기'까지 오프닝을 풍성하게 꾸몄다.
오프닝 무대 후 이찬원은 "제 생애 첫 단독 특집쇼다. 제게는 고향 같은 KBS에서 단독 특집쇼를 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합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본격적인 막이 오른 가운데, 이찬원은 "저는 이 분을 생각하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생각난다"라며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배 가수 정미조를 소개하는가 하면, '개여울' 무대에 맞춰 반주를 이어가 감동을 더했다. 또 다른 게스트, 구창모 무대에서는 이찬원이 직접 밴드의 드럼을 맡아 훌륭한 연주 솜씨를 자랑했다.
이후 청청 패션으로 복고 무드를 더한 이찬원은 시대별 명곡 메들리를 선보였으며, 가요, 올드팝 메들리에서는 유쾌한 'Sunny'(써니) 무대로 흥을 더했다. 여기에 이찬원은 댄스 크루 마네퀸과 춤을 함께 추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이찬원은 직접 만든 요리를 배달하는 이벤트도 준비, 여러 사연을 가진 팬들을 찾아가 몇 배의 감동을 선사했다.
후반부 이찬원은 3인조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은 빅오션 네 번째 멤버로 무대에 올라 '빛(Glow)'을 부르며 화사한 분위기를 선물했다. 이찬원은 빅오션 섭외 아이디어부터 수어까지 준비하는 등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이찬원은 노래부터 진실된 마음까지 꾹 눌러 담아 '이찬원의 선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찬원의 선물'로 묵직한 감동을 전한 이찬원은 21일과 22일 부산, 10월 12일과 13일 대구, 11월 2일과 3일 청주, 11월 23일과 24일 광주 '찬가(燦歌)' 콘서트로 열일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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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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