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절도 母 때문에 결혼 포기한 40대 子 사연에 오현경 눈물(내부고발)
기사입력 : 2024.09.14 오후 2:08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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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떠넘기는 어머니 때문에 결혼을 포기한 40대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MBN 추석 특집 파일럿 ‘내 부모님을 고발합니다! 내부고발(이하 ’내부고발‘)’에서는 70대 노모의 외출이 두렵다는 40대 아들의 고발 사연을 들어본다. ‘내부고발’은 자녀들의 의뢰를 받아 부모의 문제 행동을 진단해 보고, 이해의 장을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어머니는 외출만 했다 하면 각종 쓰레기를 주워오고, 아들이 버리려 하면 벌컥 화를 낸다. 쓰레기로 가득 찬 집 때문에 집안에 누울 공간이 없어 아버지가 길바닥에 누워 있기도 해 충격을 안긴다. 또한 어머니가 여기저기 외상을 지고 다니고, 심지어는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는 탓에 아들은 경찰서에 불려 다니며 수습을 하느라 골머리를 썩고 있다.

과거 옷 장사를 하며 성실히 일했고, 무일푼에서 시작해 번듯한 집까지 장만했던 어머니. 그러나 사업에 실패하며 3억에 달하는 대출을 받게 됐고, 아직도 아들이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아들은 “어머니의 빚으로 집이 경매에 넘어갈 뻔 했다”며 “20대 후반에 결혼을 하려 했는데, 어머니가 혼수 대신 5천만 원의 빚을 갚아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을 포기했다”고 전한다. 이어 “어머니를 고칠 수 있는 건지, 언제까지 감당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힘겨운 속내를 토로한다.

제작진이 어머니의 일상을 살펴보자, 아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특이 행동이 발견된다. TV 여행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노트에 관광 명소를 메모하고, 몇 년간 아침마다 새들에게 밥을 주고 있었던 것. 이러한 행동에서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문제 행동의 원인을 찾아내고, 사연을 들은 MC 오현경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린다.

MBN ‘내부고발’은 14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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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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