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탓만 하던 울 아버지"…김수찬, 친부 아픔딛고 어머니 향한 절절 사모곡 통했다
기사입력 : 2024.09.13 오전 10:17
사진 : TV CHOSUN '미스쓰리랑'

사진 : TV CHOSUN '미스쓰리랑'


'미스쓰리랑' 레전드 무대들을 쏟아내며 목요일 밤을 제대로 접수했다.

9월 12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행사의 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조항조, 조혜련, 박구윤까지 자타공인 행사 섭외 1순위 게스트들이 출격해 폭발적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그 명성을 입증했다. '미스쓰리랑' TOP7 멤버들과 특급 게스트들이 펼치는 박빙의 노래 대결은 TV 앞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7%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종편 1위, 일일 종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까지 치솟았다.


가장 먼저 김수찬은 본인 곡 '마중물 사랑' 무대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히 적셨다. '마중물 사랑'은 김수찬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의 마음을 떠올리며 써 내려간 곡. 김수찬의 절절한 서사와 어머니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더욱 애달프고 또 울컥했다. 특히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김수찬의 어머니가 "14년 전 이혼한 친부가 가수인 아들의 허위사실을 너무 많이 유포해 앞길을 막는다"라고 주장한 내용을 떠올리게 하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김수찬은 직접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해당 내용이 맞다고 고백한 바 있다.

조항조와 진(眞) 정서주의 역사적 듀엣 역시 시창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안겼다. 조항조는 "오늘 같은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서주 양과 듀엣을 해보고 싶다. 목소리가 보석이더라"며 선뜻 듀엣을 제안했다. 조항조와 정서주가 선보인 '돌릴 수 없는 세월'은 각자의 특색 있는 목소리에 촉촉한 감성까지 더해져 레전드 무대로 완성됐다.

듀엣 무대로 환상의 하모니를 뽐낸 조항조와 정서주가 대결 상대로 맞붙어 눈길을 끌었다. 정서주는 나훈아의 '갈무리'를 선곡, 수려한 음색으로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조항조는 진성의 '천년을 빌려 준다면'으로 심금을 울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항조는 이날도 어김없이 100점을 기록해 라운드 우승을 차지, 조칠백에 이은 '조팔백'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획득했다.

선(善) 배아현이 원곡자 조항조 앞에서 선보인 '당신이어서' 무대는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배아현의 안정적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완벽한 무대였다. 노래가 끝난 뒤, 촉촉이 젖어있는 배아현의 눈가가 비치며 무대의 감동은 더욱 배가되었다.

나영이 꾸민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 무대 또한 감동의 물결을 만들었다. "나영이가 선곡을 잘한다", "잔잔한 노래 부를 때가 더 좋다" 등 출연진들의 무수한 기대 속에 무대에 오른 나영은 흠잡을 데 없는 무대로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원곡자 조항조는 "나영이는 한쪽 귀가 안 들리는 걸로 안다. 연습할 때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잘 극복했다. 너무 잘한다"며 힘찬 박수를 쏟아냈다.

뜨거웠던 감동의 무대들만큼 치열했던 이날 노래 대결의 승리는 500점 만점 중 493점이라는 높은 총점을 기록한 선(善) 팀에게 돌아갔다. 듣는 순간 감탄이 쏟아지는 무대들로 역대급 귀호강을 선사한 트롯 퀸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무대로 즐거움과 감동을 안길지,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네이버 검색창에 '미스쓰리랑'을 검색한 후 최상단 라이브 영상을 클릭, 영상 하단의 투표중 버튼을 클릭하면 응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에 한해 추첨을 통한 TOP7의 마음이 담긴 선물도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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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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