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 만난다.
3일 부산과 서울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오후 3시 30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돼 박광수 이사장,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김영덕 마켓위원장이 참석했다. 개최 기자회견에서는 개∙폐막작을 비롯한 공식 선정작과 주요 이벤트 그리고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을 포함한 주요 행사내용 등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계획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상영작은 RM의 다큐멘터리.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RM은 "나에게 벌어지는 일을 어떻게든 기록해보자"라는 말을 되뇌었다. 그의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말 그대로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작품. 이는 오픈시네마 상영작으로 선정돼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 만나게 됐다.
이와 관련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 영화가 공식 출품이 됐다. 그래서 봤을 때 와이드앵글이라는 섹션 안에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와는 조금 결이 달랐다. 하지만 대중적인 오픈 시네마 안에서는 관객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픈시네마에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건 이게 두번째다. 다양한 영화제로 보여주고 싶었다. 충분히 팬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도 즐겁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인공은 아시다시피 군 생활 중이라 올 수는 없을 것 같다. 대신 영화 속에 굉장히 많은 아티스트가 등장한다. 감독과 다른 아티스트가 무대 인사를 하러 올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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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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