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박하선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 숙려 캠프'에서는 투견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투견부부는 5살 아이가 듣고 있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싸움을 멈추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박하선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저 어렸을 때 생각이 났다. 부모님이 싸우면 건너편 방에 있는데도, 자다가도 일어난다. 시끄러우니까 깬다. 너무 무서웠다. 전쟁이 난 거처럼 무섭다고 하지 않나. 저걸 보는 순간 그게 떠오르며 너무 괴롭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혼 한 가정이라는 상처가 있는 아이였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끊임없이, 커서까지 싸우는 부모님 밑에 산 나는 너가 부러울 정도야'라고 이야기해줬다. 아무리 이해를 해줘도 이해가 안됐다. 그런데 저 영상을 보는 순간 이해가 됐다. 저 정도 싸우면, (아이를 위해 이혼하는 것도 맞겠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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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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