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실화탐사대'가 '알몸 학폭' 사건을 재조명한다.
지난 6월 지적 장애를 가진 초등생이 알몸인 상태로 길거리로 내몰린 '알몸 학폭' 사건이 발생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 피해 관련 학생인 은찬(가명)이 측 주장에 따르면, 같은 반 아이가 맛있는 거 사주겠다며 학원 건물 화장실로 데려갔고, 폭행 후 강제로 옷을 벗긴 다음 "너 이러고 다녀"라며 밖으로 내보냈다고.하지만 가해 관련 학생은 이런 피해 사실을 인정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은찬(가명)이 부모님과 긴 상의 끝에 은찬(가명)이를 만날 수 있었다. 은찬(가명)이가 직접 들려주는 그날 화장실 안 8분의 진실은 무엇일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의 취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어느 날,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민우(가명) 학생의 아버지로부터 먼저 전화가 걸려 왔다?! 아이가 잘못한 부분은 사과하고 싶지만, 언론에 보도된 게 전부 사실은 아니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는데.
"제 아들이 (교실로) 가는 길에 갑자기 그 친구가 두 대를 세게 때리더래요.."
-민우(가명) 아버지 인터뷰 중-
오히려 은찬(가명)이가 자기 아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가해 지목 학생 아버지.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 양측, 둘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제작진은 사건 당일, 아이들의 동선을 토대로 추가 확인된 CCTV 영상들을 독점 입수해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봤다. 과연 그날 두 아이 사이에선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오늘(22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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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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