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대낮 음주운전, 숙취가 원인이었다…'최강야구' 자진 하차
기사입력 : 2024.08.19 오전 9:28
사진: JTBC '최강야구' 방송 캡처

사진: JTBC '최강야구' 방송 캡처


장원삼이 음주 운전 이유를 밝히며 사과를 전했다.

지난 17일 MBC 뉴스 측은 전 프로야구 선수인 장원삼이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장원삼은 이날 오후 1시 반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추돌사고를 냈다.


이와 관련해 장원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좋은 소식을 전해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것이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관계자, 팬들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장원삼은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사고 전날(16일) 지인들과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했고,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도착 시간은 새벽 3시 37분이다. 그는 "모든 내용은 결제 내역이 있어 증빙을 원한다면 공유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건 당일(17일) 부산에 미팅이 있어서 12시쯤 집에서 차를 가지고 나와 접촉 사고를 내게 됐다며 "스스로 숙취가 남아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운전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냈다. 저로 인해 다시 한번 실망감과 차질을 드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특히 장원삼은 현재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데, 이와 관련해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도움 주신 '최강야구' 구성원, 팀들, 팬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자진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PD님과 감독님을 직접 찾아 뵙고 상황을 설명드리고 사죄드린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반성했다.

장원삼은 끝으로 "차주에 경찰 조사가 있을 거라 합니다"라며 "한치의 거짓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정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JTBC '최강야구' 제작진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전달드립니다"라며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장원삼 선수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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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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