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함소원이 진화와 이혼 사실을 알렸다.
16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화 씨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많은 분들이 피곤해 하시기도 하고, 궁금해 하시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매일 고민했는데 앞으로는 우리의 이야기로 귀찮고 힘들게 하지 않겠다"라며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방송에서 함소원은 "'언젠가는 이야기를 해야지' 하다가 이렇게 늦게 말씀 드리는 점 죄송하다"라며 진화와 이혼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이 딸을 위한 것이라며 "어렸을 때 다툼이 많은 집안에서 자라서 조용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진화 씨와 싸움이 잦았다. 이런 과정에서 딸한테 미안해서 결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딸이 아직 이혼을 완벽히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닌 만큼, 진화에게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함소원은 "딸을 위해 책임과 본분을 다 하려고 한다"라며 "딸이 원한다면 재결합할 생각도 있다. 아직 우리가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 서류상으로는 이혼했지만, 지나온 시간이 길다. 미래의 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고 상황을 보고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의 진화와 결혼, 같은 해 12월 첫째 딸 혜정 양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을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기도 했으나, 일부 과장된 연출하에 촬영했음을 인정하며 지난 2021년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3년 이혼 선언을 한 바 있지만, 곧바로 말을 바꾸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진화가 함소원의 가정 폭력을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사태가 커지자 그는 "사진의 상처와 함소원 씨는 상관없다"라고 수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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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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