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데…KBS '나비부인' 편성·연준 日사진 공개, 결국 사과 [핫토PICK]
기사입력 : 2024.08.16 오전 9:11
사진 : 픽콘DB, KBS 영상캡처,SNS

사진 : 픽콘DB, KBS 영상캡처,SNS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 8월 15일, 광복절에 대한 설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송국,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임에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결국 고개를 숙였다.

KBS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새벽, 지난 6월 29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방송했다. '나비부인'은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결혼식 장면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배우들은 일본 전통 복식 기모노를 입고 등장한다.


문제는 이를 방송한 날이 앞서 말했듯 광복절이었다. KBS 시청자 상담실 게시판 등을 통해 시청자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KBS 측은 "‘나비부인’은 ‘오페라 페스티벌’ 시리즈 일환으로 7월 말 방송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려 광복절 새벽에 방송하게 됐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16일 0시 20분 방송예정이던 '나비부인' 2부는 이로인해 취소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KBS 뉴스 930'에는 좌우가 뒤바뀐 태극기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와 관련 KBS 측은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월 KBS1 '뉴스9'에서는 대한민국 독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ZZ) 안에 포함된 그래픽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방송 실수에 관한 사과와 함께 공영방송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K팝 문화를 대표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연준도 광복절 일본 거리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가 고개를 숙였다. 그는 1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의의를 존중하지 못하고, 사진을 업로드하는 부주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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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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