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김정현과 금새록의 끈질긴 인연이 횡단보도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서용수)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김정현은 지승그룹 상무 서강주 역으로, 금새록은 시야가 좁아지는 난치병을 지닌 이다림 역으로 변신한다. 강주와 같은 대학을 다니던 다림은 시력을 더 잃기 전 해보고 싶던 일을 그에게 제안하고, 다림에게 묘한 감정을 품었던 강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과거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서사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오늘(7일) 닿을 듯 말 듯 미묘한 분위기의 투 샷 스틸이 전격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강주(김정현 분), 이다림(금새록 분)의 운명적 서사에 첫 단추가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횡단보도에서 강주를 마주친 다림은 지팡이가 아닌 그의 팔을 잡고 의지한다. 그녀의 믿음에 보답하듯, 강주는 다림을 섬세하게 챙겨주며 어디론가 향한다.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강주의 달달 모멘트가 스틸만으로도 묘한 설렘을 안긴다.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한 두 남녀가 8년의 세월을 건너 재회한다.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한 강주는 예상치 못했던 다림과의 만남에 당황하고, 본심이 아닌 행동까지 한다고. 그로 인해 이어지는 강주와 다림의 인연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제대로 돋울 것으로 보인다. '강림 케미'를 만들어갈 김정현, 금새록 배우의 연기 호흡 또한 기대 포인트다.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미녀와 순정남’의 후속작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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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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