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정아 인스타그램
정정아가 아들이 자폐로 오해 받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정아는 '죽을 뻔했지만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에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정정아는 세 번 유산한 뒤 아들을 출산했다며 "28개월 무렵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발달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동네 소아과에서도 자폐 검사를 받아보라고 해서 큰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아이가 자폐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후 아이한테만 집중을 하면서도 "어떻게 키워야하지 고민이 많았는데, 폭력성도 너무 심해서 저를 때리는데 얼굴이랑 손등에 피딱지가 안 앉은 날이 없었다"라며 "그런 모습의 영상을 찍어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의사가 '자폐 아니다'라고 하면서, 발달 지연이 심하게 와서 이대로 두면 성격 장애가 올 수도 있다고 아이가 싫다는 것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아이에게 맞추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 뒤 아이에게 집중하고 장애 보육을 통해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올해 4월에 의사선생님이 이제는 더 이상 치료를 안 받아도 된다고 유치원이나 일반 초등학교에도 갈 수 있다고 진단을 내려주셨다. 아직 장애 보육을 받지만, 아이가 좋아지니까 얘기할 수 있게 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만 해당 방송 이후 정정아의 아들이 자폐 판정 후 완치를 받은 것으로 오해를 샀고, 이에 대해 정정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질문 주셔서 올린다. 저희 아이는 자폐가 아니고, 발달 지연에서 완치된 케이스"라고 밝혔다.
그는 "기사가 자폐인데 완치로만 나와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셔서 다시 한 번 올린다. 저희 아이는 발달지연&장애경계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해 자폐진단을 받았지만, 치료 중 호전되는 모습이 보여서 대학병원검사도 받아보자 싶어서 예약해둔 병원에서 자폐가 아니고, 심한 발달지연과 장애경계니 치료가 시급하다고 해서 치료했다"라고 재차 설명하며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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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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