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영, 17년 차에 데뷔 첫 단독 팬미팅 "함께 웃었던 시간 행복했다"
기사입력 : 2024.08.05 오전 10:44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우영이 데뷔 첫 단독 팬미팅을 성료하고 팬들과 함께 2024년 여름 추억을 채웠다. 




장우영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공식 팬미팅 '2024 Jang Wooyoung Fan Meeting 'Be Young''('비 영')을 개최했다. 그의 첫 솔로 팬미팅은 진솔한 장우영을 담은 구성으로 팬들과 소통을 나눴다. 




◆ 'Be Young', 진짜 장우영이 되는 시간 



장우영은 "데뷔한지 16년 정도 됐는데 17년 차에 제 평생의 첫 단독 팬미팅을 하게 됐다. 팬분들 덕에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저만의 생각과 방식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대화를 나누고 노래도 많이 불러드리고, 옆으로 가고 싶었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솔로 팬미팅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돌아보니 팬미팅이 처음인데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고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을 만냐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해서 2024년 본업 첫 일로 팬미팅을 계획했다. 말 그대로 정말 우영이 되는, 저의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어 팬미팅의 타이틀을 'Be Young'으로 지었다"고 공연명을 직접 소개했다. 




양일간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는 VCR부터 무대 구성까지 곳곳에 그의 애정 가득한 손길이 느껴졌다. 장우영은 "(팬미팅을 위해) 계속 회의를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무대 위에 더 많이 있는 것은 물론 우리가 보내는 진짜 시간으로 채우고 싶었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데뷔 후 처음으로 카메라를 잡고 브이로그(VLOG)도 혼자 찍어봤다. 무대도 각이 안지고 부드러웠으면 좋겠고 LED도 여러분들이 저 많이 봤으면 좋겠어서 최선을 다했다"며 섬세함을 드러냈다. 




◆ 밴드 라이브로 선사하는 장우영만의 '미니 콘서트' 


장우영은 양일간 팬미팅에서 감미로운 음색과 독보적인 춤선을 만날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직접 계획한 밴드 라이브로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고 공연 중간 세션 연주를 들려주는 시간도 가지며 공연 흐름을 완성했다. VCR로 선보인 브이로그 속 밤풍경과 이어지는 '반딧불을 따라서 (feat. 장우영)'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그는 "장우영은 늘 똑같지 뭐. 어떻게 하면 좋은 가수로 여러분 곁에 있을 수 있을까. 좋은 음악을 제가 즐기면서 여러분도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똑같지 뭐'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첫 솔로 앨범 '23, Male, Single'(23, 메일, 싱글) 수록곡 'Only Girl'(온리 걸), 스페셜 싱글 앨범 'R.O.S.E’의 'Happy Birthday (Korean ver.)'(해피 버스데이 (한국어버전))등으로 서정적 감성을 나눴다. 




또 팬미팅 'Be Young'에서는 일본 스페셜 앨범 'Off the record'(오프 더 레코드)의 동명 타이틀곡 한국어 버전, 수록곡 'Season 2'(시즌 2)가 최초 공개되어 환호를 모았다. 이에 장우영은 "작년에 일본에서 앨범을 냈었다. 저는 곡을 쓸 때 한국어 가이드가 꼭 있다. 제가 어떤 가사를 썼는지 팬분들께 꼭 들려드리고 싶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미니 앨범 '헤어질 때' 수록곡 '맘껏', 'Going Going'(고잉 고잉), 일본 솔로 미니 2집 'まだ僕は…'의 수록곡 'MORE'(모어), 솔로 1집 수록곡 'DJ GOT ME GOIN' CRAZY (Feat. Jun. K)'(디제이 갓 미 고잉 크레이지)로는 화려한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장우영은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세트리스트로 핫티스트(팬덤명: HOTTEST)가 그간 염원한 무대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특별한 여름밤을 함께 채웠다. 




◆ 팬 향한 장우영의 진심


장우영은 그간의 근황과 함께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사소한 이야기부터 고민까지 직접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팬들과 소통 시간도 가졌다. "최백호 선생님을 만나시면서 많이 성장했고, 아이돌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렸다고 했는데 지금의 장우영은 아이돌로서 어떤 마인드인지, 미래에는 어떤 모습을 그려나갈지 궁금하다"는 애정 가득한 팬의 질문에 "멋진 질문 정말 감사하다. '나는 아이돌 장우영이야'라며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했고, 거기에서 시작한 자신감은 앨범, 2PM 공연, 무대, 의상 등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아주아주 괜찮은 '아이돌 장우영'으로 살아가고 싶다"며 답했다. 




또한 "매년 팬미팅을 개최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팬들과 향후 계획을 나눈데 이어 공연이 종료된 후 그는 하이바이회를 준비해, 관객 모두에게 따스한 인사와 더불어 고마움을 직접 건넸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부산 팬미팅을 깜짝 예고했다. 공연 말미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장우영은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부산에서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장우영의 부산 팬미팅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데뷔 첫 솔로 팬미팅을 마치며 장우영은 "이렇게 큰 걸 해냈다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작별 인사에 아쉬워하는 팬들에게는 "아직 저도 만족하지 못한다. 아쉬움을 남겨놔야 우리가 다시 채울 수 있다. 오늘 여러분과 환하게 웃고 즐겁게 떠드는 순간들이 정말 행복했다. 우리가 우리에게 얼굴, 이름만 떠올려도 힘이 되는 사이면 좋겠다. 서로 아껴주고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자"라고 다시 한번 애정을 전했다. 




2024년 8월의 시작을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으로 시작한 장우영의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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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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