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은혜 인스타그램

박은혜가 집에서 발견한 뱀 허물을 공개했다. 

1일 박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집을 비우고 돌아오니 휴지통 옆에 뱀 허물이"라며 "너무 소름 끼쳐서 얼어 있다가 관리실, 119 등등 여기저기 전화를 했지만 관리실에서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고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했고, 인터넷에서 찾은 업체에 전화했더니 알 수 없다는 이야기뿐이고 119에서는 확실히 뱀을 봐야 와주신다며 뱀이 나오길 기다려 보고 연락 하라는데 안 나와도 무섭고 나와도 무섭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끔 무슨 소리가 나는 느낌이 들면 등골이 오싹하다"라며 "몇 년 전 주택에서는 지네가 들어와서 빨리 나오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그래서 지네로부터 안전하게 빌라로 갔다가 이번에 공기 좋은 외곽 타운하우스로 왔는데 뱀이...그래도 신기한 건 이 집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끝으로 뱀이 나갔을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수백번 외치고 있다며 "이번 작품이 대박이 나려나 보다고 뭔가 일이 엄청 잘 풀리려나 보다가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 그나저나 뱀이 집에 있는지 확인할 방법을 아는 분이 있을까요? 일단 쿠팡에서 뱀 관련 약을 왕창 주문은 했어요"라며 조언을 요청했다. 

이를 본 박하선은 "으악 뱀이라니"라며 "주택 뒷마당에 가끔 나온다고는 들었는데 집 안에"라며 눈물 짓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겼고, 박은혜는 "와서 잡아가"라고 답했다. 또 한 네티즌은 진동 퇴치기를 구매하라는 조언을 건네며 "실내에 들어온 녀석은 잘 안나가고 몇 개월 먹지 않고도 살 수 있어서 위험해요. 야간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니 꼭 찾아내서 방사해야 덜 불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은혜는 2008년 결혼, 2011년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18년 협의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두 아들은 전 남편과 함께 호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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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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