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뉴진스(New Jeans)와 민희진 대표를 둘러싼 하이브의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3일 디스패치는 2019년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 소속으로 데뷔를 준비 중이던 일명 'N팀'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나 브랜딩뿐만 아니라 음악, 퍼포먼스 등을 주관하기 위해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데리고 어도어로 옮겨 뉴진스로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미 계약이 종료된 연습생 및 현재 소속을 옮긴 아티스트 개인 정보를 허락없이 공공에 노출하고 의료 내역을 포함한 관련 자료 및, 데모 등 비밀 유지를 침해하는 여러 데이터를 유출한 것은 계약 위반이자 심한 중죄"라고 지적했다.
또한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간의 메신저 대화를 제 3자가 무단으로 유출하여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의 한심함을 넘어선 비도덕적 행태를 비판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희진 대표 측은 N팀의 데뷔가 민희진 대표의 방관으로 인해 기약 없이 미뤄진 것은 실제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당시 이메일을 증거로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민희진 대표 측에 따르면 20년 3월 빅히트 마케팅팀에서 '21년 팀' 런칭 전략을 제안했으나, 방향성이 맞지 않아 20년 5월 민희진 대표가 런칭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당시 방시혁 의장은 "쏘스뮤직의 인프라로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니 민희진 대표의 레이블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답변했으나, 이후 20년 8월 쏘스뮤직에서 선행기획안을 재제안한 것이 민희진 대표의 런칭 전략을 상당부분 카피해 컴플레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각사의 R&R 논의나 제작 타임라인 논의 등에 난항을 겪었던 것이라며 "이렇듯 존재하고 있는 자료들과 당시의 증인들이 버젓이 존재하고 그것을 겪은 부모님들과 멤버들이 그 중인임에도 허위와 날조를 일삼는 하이브를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특히 바로 어제 하이브 PR이 저지른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심각한 불법성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다음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 개탄스럽다"라며 보도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개인 메신저 내용이 유출된 것에 대해서도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하이브의 이러한 행위는 사생활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반 헌법적인 행위다. 현재 하이브가 저지르고 있는 수많은 비상식적 언론 플레이와 대응에 어도어와 뉴진스의 법정대리인은 심각하고 분노하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라고 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이에 대해 쏘스뮤직 측도 민희진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쏘스뮤직은 지난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런칭 전략을 쏘스뮤직이 카피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당시 민희진 CBO의 컴플레인을 인정한 바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이 2020년 5월 민희진 CBO가 제안한 런칭 전략에 대해 제시한 의견은 N팀이 아닌, 민 CBO가 설립할 레이블에서 '새로운 탐'을 통해 제안 내용을 현실화하라는 것이었다"라며 "민 대표는 당시 논의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방 의장이 N팀을 통해 자신의 런칭 전략을 실현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쏘스뮤직 측은 민희진 대표가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앞서 민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더해 본 건에 대해서도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필요시 당사가 보유한 자료를 언제든 공개할 의향"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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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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