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 표절 논란에 입 열었다 "여러 지점에서 의아한 상황"
기사입력 : 2024.07.23 오전 11:15
사진: 어도어 제공

사진: 어도어 제공


어도어가 뉴진스 표절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3일 어도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진스 데뷔 2주년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어도어의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립니다"라며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어도어 측은 지난 4월 26일 'Bubble Gum'(버블검)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한 달 만인 5월 20일 샤카탁 측이 보내온 '유사성 문제 제기'에 대한 이메일을 전달 받았고, 바로 다음날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과 그렇기 때문에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회신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6월 17일 샤카탁 측의 국내 법무대리인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했다며, 어도어 측은 6월 21일 "무단 사용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분석 리포트 제출을 요청한다"라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도어 측은 "음원 관련된 표절 여부를 가리는 과정, 즉 악곡의 유사성 체크에 있어 리포트 제출, 또는 그에 대한 요구는 매우 자연스럽고 통상적인 절차"라고 강조하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숨겨 비용을 협의하거나 수습하려는 것이 아닌, 시비를 가리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인데 현재 어도어는 여러 지점에서 의아한 상황"이라고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어도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하이브가 담당하는 PR과 법무 구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도어 측은 "일방적인 대응 수순을 밟는 중임에도, 진행 과정을 무시한 채 비정상적인 대응을 하는 듯 문제삼거나 정확한 사실 확인도 이뤄지지 않은 편파적인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문제 제기가 접수되고 이루어진 하이브 내 소통과 어도어의 PR을 대리하는 하이브가 언론을 대하는 방식에 의문을 표한다"라며 "최초 샤카탁 측은 하이브 메일 계정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내용은 해당 레이블에 공유가 된 이후 동의와 결정 하에 적합한 유관부서 담당자들에게 전파, 협조되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레이블의 예민한 사안임에도 어도어의 동의 없이 이러한 내용을 여러 부서에 전파, 본 사건에 대한 대응주체가 불필요하게 확장되는 상황을 야기시켰다"라며 "부정적 이슈가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보다 어도어의 요청 전까지 미온적이고 방관하는 자세를 보여 왔기에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이의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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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 속 어도어는 자체적인 노력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실제로 본 건도 어도어와 뉴진스의 음악을 담당하는 비스츠앤네이티브스 및 해당 작곡가 소속 퍼블리셔의 법무부서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인력을 통해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내용을 바로잡으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어도어 측은 "악성댓글과 역바이럴 대응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하이브 법무팀으로부터 디시인사이드의 '유동' 악플러는 잡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아 직접 김유식 대표와 만남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그동안 기획사 핫라인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이디가 없는 유저의 악성 댓글도 적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는 이유는 익명 커뮤니티 활동은 적발이 어렵다는 근거로 악플러를 방치하거나 그를 이용해 악행을 일삼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라며 익명성을 이용해 악성 게시글을 유포하는 이들을 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끝으로 뉴진스 활동 계획에 대해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그 사이에도 깜짝 놀랄만한 스케줄과 콘텐츠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십 부탁드린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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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도어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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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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