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굿뉴스닷컴 제공
조정석이 뮤지컬 '헤드윅'과 영화 '파일럿' 속 여장남자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파일럿'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극 중 조정석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파일럿 '한정우'이자 한에어의 새로운 얼굴이 된 파일럿 '한정미' 역을 맡았다.
극 중 여장남자 캐릭터를 소화한 조정석은 뮤지컬 '헤드윅' 속 여장과 다른 점을 언급했다. "뮤지컬 '헤드윅'을 해봐서 여장이 그렇게 생경하지는 않았다"라고 운을 뗀 그는 "'헤드윅'은 무대에서 보여드려야하다보니까 더 파격적이고 모든 걸 다 진하게 표현했다. 영화 속에서는 앵글 안의 인물들이 한정미를 한정미로 봐줘야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여드려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라며 "연기적으로도 '헤드윅'은 드랙퀸이라는 특이성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에 제 목소리를 비출수록 그 역할에 잘 맞았다면, 한정미는 제 목소리에서도 하이에 있는 음역대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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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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