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이혼 후 쌍둥이 생각하면 눈물 "아빠 집 간다고 짐싸는 모습…뭉클" (이제혼자다)
기사입력 : 2024.07.10 오전 10:24
사진 ; TV CHOSUN '이제 혼자다'

사진 ; TV CHOSUN '이제 혼자다'


한그루가 이혼 후 쌍둥이를 육아하며 가지는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9일 방송된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후 싱글이 된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과 MC 박미선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한그루와 함께 굴업도로 여행을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부터 친분을 유지해온 두 사람은 '싱글맘'이라는 연대감으로 더욱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캠핑 중에 서로의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한그루는 로아가 이혼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고, 조윤희는 "계속 이야기했다. 엄마 집 따로 있고, 아빠집 따로 있다고. 엄마아빠가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헤어졌어, 따로 살아라고 이야기한다. 로아는 어릴때부터 떨어져 사는 것에 익숙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로아가 아빠에 대해서 혹시라도 내 영향으로 안 좋게 생각하면 안되니까, 항상 아빠 얘기, 칭찬 많이 한다. 나는 로아가 장점이 많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 장점이 아빠에게 받은게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고맙다"라고 로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조윤희는 한그루에게 "너는 어때?"라고 물었다. 한그루는 "애들 생각하며 눈물난다. 모르겠다. 아빠집 가기 전에 가방에 잠옷이랑 다음 날 입을 옷을 챙기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안됐더라. 사실 얘네가 하지 않아도 될 일아니냐. 아빠집에 간다고 짐을 챙기는 모습이 너무 뭉클하더라. 얘네도 참 어려운 일을 잘 받아들여주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고마웠다"라고 말하며 살짝 눈물을 닦았다.

한편, 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살 연상 일반인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얻었으나 지난 2022년 9월 합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SNS와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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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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