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tvN ‘우연일까?’ 윤지온, 김다솜이 첫사랑 로맨스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오는 22일(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극본 박그로, 연출 송현욱·정광식) 측이 이홍주(김소현)의 일상을 다이내믹하게 채우는 ‘과거를 되돌리고 싶은 작가’ 방준호(윤지온)와 ‘이홍주의 십년지기 절친’ 김혜지(김다솜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진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인 ‘로코 대가’ 송현욱 감독과 신예 박그로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이홍주와 특별한 관계성을 가진 방준호, 김혜지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열아홉 이홍주가 사랑에 진심이 된 이유는 방준호 때문. 그의 소설 ‘나의 아방가르드한 그이’가 열아홉 이홍주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 그러나 사진 속 ‘방준호 1호팬’ 열아홉 이홍주는 온데간데없이 스물아홉의 이홍주는 시니컬 그 자체. 방준호의 미소에 싸늘한 그의 변화에서 왠지 모를 분노마저 느껴진다. 학창 시절 ‘사랑’이 인간의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생각했던 이홍주가 어쩌다 ‘사랑 회의자’가 된 것인지, 이홍주와 방준호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홍주와 십년지기 절친 김혜지의 모습도 흥미롭다. 이홍주와 김혜지는 여전히 만났다 하면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이홍주의 이야기에 소녀 리액션부터 초진지 모드까지, 누구보다 공감하는 김혜지의 모습은 눈만 봐도 통하는 십년지기 우정을 짐작게 한다.
윤지온은 과거를 되돌리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방준호’로 분한다.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며 지나간 시간을 바로잡으려는 인물이다. 김다솜은 사랑에 진심인 오복고 영어 교사이자 이홍주의 절친 ‘김혜지’를 맡아 활력을 더한다. 김소현은 “윤지온 배우와는 실제로 친한 사이이다. 하지만 극 중 관계성 때문에 촬영장에서는 거리를 두고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또 김다솜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촬영 전부터 김다솜 배우와 절친이 됐다. 덕분에 친구 같은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 뿐만 아니라 둘도 없는 가족 같은 돈독함이 담긴 것 같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오는 22일(월)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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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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