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손예진이 자신의 외모 리즈시절을 영화 '클래식'과 '내 머릿속의 지우개' 때라고 자체 평가했다.

5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 기자 간담회가 진행돼 배우 손예진이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데뷔 23년을 돌아보며 특별전을 열게된 소회를 전했다.

손예진은 자신의 리즈시절을 묻는 질문에 "외모 리즈시절이라고 하면 20대 초반 멜로영화 '클래식'이나 '내 머릿속의 지우개 때 정말 풋풋하고 예뻤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그때는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왔던 것 같다. 요즘 미디어에 과거의 모습이 많이 나오니, 볼 대마다 '이런 눈빛, 표정, 모습이었구나'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다시 할 수 없다. 과거 예뻤던 걸 즐기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사실 아름답게 나이들고 싶다는 점 같다. 누구나 20대 때 자신의 리즈 시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영원할 수 없다. 그때를 즐기고, 나이가 들어서 나의 모습에 책임질 수 있는 얼굴을 갖고 싶다는 것이 더 어렵고, 나의 목표가 된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영화제'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과 메가토크,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로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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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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