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펑키타운, 주비트레인 인스타그램
이하늘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부가킹즈 출신 래퍼 주비트레인이 DJ DOC 이하늘을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컴백을 위해 함께 작업을 하던 중 이하늘이 주비트레인을 마약 사범으로 몰아갔다는 것.
주비트레인 측 소속사 이 모 대표는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하늘 소속사 측에서 주비트레인이 상습마약범이니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고소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라며 "이후 보건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제출했고, 지난주 주비트레인에 대한 이하늘의 허위사실 유포 정황을 확인해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의 음악팀장으로 근무한 주비트레인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펑키타운에서 6개월간 함께 일하는 조건으로 근로계약서를 썼지만, 4개월 만에 '마약사범'이라는 이유로 해고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받고 부당 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가중됐다.
이와 관련해 펑키타운 측은 "주비트레인 및 소속사 이 모 대표는 펑키타운에 2023년 12월 5일부터 2024년 3월 28일까지 근로하던 근로자였다"라며 "두 근로자는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포함하여 여러 사유로 해고되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펑키타운 측은 "마포경찰서에 두 근로자에 대한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여 현재 수사 중인 상태"라고 상황을 밝히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어 현재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하늘 및 펑키타운 측에서는 주비트레인을 향해 내용증명을 보낸 적이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 또는 수사가 예정되어 있어 밝히기 어려우나,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서로 주장이 대치되는 가운데,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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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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