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올 상반기는 tvN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부터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까지 흥행 3연타를 친 것. 특히 세 드라마는 주인공들의 비주얼 케미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기도 했다. 해피엔딩으로 팬들을 설레게 한 세 작품 가운데, 네티즌이 꼽은 최고의 웨딩화보 주인공은 누굴까.
픽콘이 공식 유튜브 채널과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6월 4일부터 10일간 '상반기 tvN 드라마 중 최고의 웨딩화보를 선보인 커플은?'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24,352명(유튜브 커뮤니티 16,128명, 엑스 8,224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tvN 역대 드라마 1위에 오른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 김지원이 최고의 웨딩화보 주인공에 올랐다. 두 사람은 총 73.1%를 얻으며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의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김수현과 김지원의 웨딩 화보 스틸이 화제를 모으며 흥행 열기에 불을 지폈다. 두 사람은 김지은 작가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 속 현빈, 손예진의 실제 웨딩화보를 떠오르게 하는 오마주 컷으로 눈길을 끌었다. 청초한 듯 하면서 우아한 기품의 김지원과 댄디한 수트핏의 김수현이 나란히 서있는 투샷은 워너비 웨딩화보로 꼽히고 있다.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2위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김혜윤이다. 두 사람은 총 23.7%를 득표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최종회에서 극 중 변우석과 김혜윤이 부부의 연을 맺는 모습으로 꽉 찬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화이트 턱시도를 입은 변우석과 요정을 연상케 하는 김혜윤의 순백 드레스 자태가 비주얼 케미를 완성했다.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박민영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나인우와 박민영은 3위를 차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복수하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복수극에 로맨스를 더해 매회 도파민이 폭발하는 서사로 시청자를 매료했다. 작품은 박민영이 연기한 강지원과 나인우가 맡은 유지혁이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당시 공개된 두 사람의 웨딩 화보는 극과 극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심플하면서도 화사한 투샷과 고풍스러운 느낌의 화보로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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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콘DB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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