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 CHOSUN 제공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아트엠앤씨로 사명을 바꿨다.
20일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이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라며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의혹과 소속사 측의 은폐 혐의로 논란이 커지자 결국 매니지먼트 사업을 종료하기로 한 것. 이후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아트엠앤씨로 사명을 변경하자, 일각에서는 회사 이름을 바꿔 또 다른 사업을 계속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라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전 강남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대리기사를 불러 집으로 이동한 그는 다시 본인 소유의 차를 몰고 나왔다가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뺑소니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휩싸인 김호중은 예정된 콘서트를 소화한 후 사고 열흘 뒤 잘못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현재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 검찰은 음주운전 혐의는 빠진 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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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생각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습니다.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습니다.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부디 이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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