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숙 인스타그램
지숙이 이두희가 법적 분쟁을 마친 것에 감사를 전했다.
최근 지숙의 남편인 이두희가 2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의 이사 이두희는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와의 2년간의 경영권 분쟁 중 이강민 전 대표·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경영진들의 '성매매', '주주 협박'과 같은 각종 의혹이 불거진 바 있으며, 이듬해 이강민 전 대표는 메타콩즈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해임돼 경영권을 상실했다.
이 과정에서 '멋사'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홀더들을 위해 메콩을 정상화하고자 한다"라며 메타콩즈를 인수했다. 이강민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하며 이두희 당시 '멋사' 대표를 횡령 배임 등으로 고소 및 고발했지만,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3년 2월과 8월 두 차례 모든 혐의에서 불송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엄벌탄원서 제출 등 이강민 측이 거듭 문제를 제기하자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이두희 이사는 11년만에 멋사 대표직에서 스스로 내려온 후 조사에 임하며 상황은 장기화됐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는 횡령 및 배임을 주장하던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의 고소 건에 대해 '혐의 없음'이라고 결론지었고, 이로써 2년간 진행되었던 법적 다툼은 최종 종료됐다.
이두희 이사는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이강민·황현기 및 일부 언론인의 언론플레이에 휘말렸지만 옳은 결론을 내준 사법부의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2년간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후 IT기술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숙 역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치의 의심 없이 믿어주고 응원해 준 주변 분들께 제 모든 마음 다해 감사를 전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정말 힘들었을 재수사에서도, 청렴한 남편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지금 이 순간 드는 모든 좋은 생각과 마음들 하나하나 함께 실천하면서 잘 살아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숙과 이두희는 2020년 10월 31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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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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