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44년 전통의 국내 최고, 최장수 예능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김제시 편을 방송하는 가운데 '김제의 딸'로 불리는 가수 현숙이 12년 만에 고향 노래자랑을 특급 지원 사격한다.
9일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2075회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편'으로 모악산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 총 15개 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올라, 김제의 트레이드 마크인 지평선 만큼이나 호쾌하고 풍성한 무대를 펼친다.
이와 함께 김제시 노래자랑에는 김제출신 인기 가수들의 지원사격이 더해져 흥미를 높인다. 먼저 김제의 딸이자 효녀가수 현숙이 2013년 김제시 편 이래 12년만에 고향 무대를 찾는다. 현숙은 이날 '사랑은 달달하게'로 객석의 분위기를 흥겹게 달구는가 하면, 자신의 모창을 맛깔스럽게 하는 참가자의 무대에 깜짝 등판하며 특급 지원사격을 벌인다고 해 기대가 고조된다.
또한 또 다른 김제출신 가수 임현정도 2017년 김제시 편 이래 7년만에 고향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인 '그 여자의 마스카라'를 열창한다. 이와 함께 김성환의 '약장수', 홍지윤의 '분내음', 손빈의 '그물'까지 이어지며, 객석을 너머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축제의 열기를 전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전북 김제시 노래자랑에는 흥미로운 장기와 이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해 볼거리를 더한다. 27세 청년 농부 참가자는 물구나무서기를 통해 등장하며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고, 37세 여성 농부는 무려 '9남매 가족계보'를 공개하며 놀라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김제의 고교 씨름왕들이 등판해 '전국노래자랑'의 숨은 명물로 꼽히는 거구 스태프와 불꽃 튀는 힘겨루기를 벌이기도 한다고. 이처럼 맛깔스러운 노래는 물론, 다채로운 시청 포인트들이 가득할 김제시 편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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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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