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
김지선이 2년 만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격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개그계 원조 댄스 퀸 김지선이 출연해 활약을 펼친다. 이날 김지선은 과거 유행했던 ‘회오리 춤’부터 최신 아이돌 댄스까지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선보인다. 과거 코미디언들로 구성된 코너 ‘서태순과 아이들’로 뛰어난 춤 실력을 증명한 김지선은 네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까지도 아이돌 못지않은 춤사위를 과시한다.
특히 김지선은 53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아이돌 댄스를 소화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포인트 안무는 물론 직접 공수한 의상까지 디테일을 100% 구현한 김지선의 모습에 자매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낸다. 또한 다년간 다진 스쾃 실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는데, 다산의 여왕답게(?) 허벅지 힘을 자랑한 김지선에 자매들은 "애 둘은 더 낳겠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과거 프로그램 ‘세바퀴’ 출연으로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안문숙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한다. 김지선은 ‘세바퀴’ 단체 대화방에서 스님 말씀만 전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선우용여부터 ‘결혼식 축가의 여왕’인 조혜련이 공연 중 외친 "전진!" 한마디에 벌어졌던 해프닝까지 각양각색 ‘세바퀴’ 멤버들의 에피소드들을 공개한다.
안문숙은 과거 코로나19로 호주에 있는 가족들이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머니 장례식을 치러야 했던 것을 회상했는데, 제일 먼저 장례식장으로 달려와 3일 내내 자리를 지켜준 김지선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안문숙의 어머니가 코스모스를 좋아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입관식 때 코스모스를 챙겨와 준 김지선의 속 깊은 행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인연"이라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앞서 어머니의 마지막을 앞두고 "나 사실 무서워"라며 진심을 털어놓은 안문숙에게 "걱정하지 마, 우리가 언니 가족이야"라고 위로한 김지선의 감동적인 일화에 자매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에너자이저 김지선과 함께했던 활기찬 하루는 오는 6일(목) 저녁 8시 55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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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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