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소속사 '블랙페이퍼' 설립…"콘텐츠 창작자들의 든든한 등판되고파"
기사입력 : 2024.06.03 오전 11:03
사진: 블랙페이퍼 제공

사진: 블랙페이퍼 제공


유병재가 새 소속사를 설립하고 독자적 행보에 나선다.

방송인이자 코미디 작가로 활동 중인 유병재가 최근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에 합류, 소속사 대표 겸 1호 아티스트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블랙페이퍼'는 '만능 엔터테이너' 유병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이름을 알린 전 매니저 유규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메인 작가 이언주, 세 사람이 손잡고 지난 2022년 공동 설립한 회사로 TVING 오리지널 '소년 소녀 연애하다', MBC '솔로동창회 학연' 등 기존에 없던 참신하고 독창적인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유병재는 '블랙페이퍼'에서 PD, 작가, 연출가, 1인 크리에이터 등 창작자를 위한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1호 소속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유병재는 "2011년 유튜브를 시작한 1세대 크리에이터로서 혼자만의 힘으론 한계가 뚜렷함을 여실히 느낀 십여 년이었다. 이에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블랙페이퍼'를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재능 있는 콘텐츠 창작자들이 '병재 업고 튀어 오를 수 있도록' 그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등판이 되고 싶다"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유튜브 1세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유병재는 2012년 tvN 'SNL 코리아'의 작가 겸 크루로 맹활약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녀석들'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 SBS '맛남의 광장' '꽃놀이패', JTBC '착하게 살자', tvN '대탈출' 등 다수의 예능에서 고정을 꿰차며 뛰어난 예능감을 뽐냈고,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집사부일체', JTBC '아는 형님',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등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일무이 존재감을 빛내며 대중적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MBC '솔로동창회 학연', tvN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에서는 유병재의 톡톡 튀면서도 센스 있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MC의 자질도 인정받은 바 있다.

작가로서의 유병재 또한 본인의 농담을 엮은 책 '블랙 코미디' 발간과 스탠드 업 코미디쇼 '블랙 코미디' 'B의 농담'을 직접 집필하면서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고, tvN 드라마 '초인시대', 쿠팡 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의 극본을 맡아 화제를 모으며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 활약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그는 구독자 120만 명이 훌쩍 넘는 유튜브 채널 '유병재'를 통해 트렌드를 앞서가는 기획력과 탁월한 제작 역량을 입증하며 1세대 크리에이터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유병재' 채널에 업로드되는 영상들은 특유의 B급 감성으로 'MZ'세대를 겨냥,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 상에 각종 클립과 밈 등 2차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있다. 최근 공개한 '2024 웃으면 안 되는 생일 파티'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저항 없이 빵 터지게 만드는 시그니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크리에이터 유병재'의 넘사벽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방송 활동은 물론 크리에이터로 두각을 나타내 온 유병재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전문적인 지원과 육성에 뛰어들어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그동안 틀에 박히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와 매력으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유병재의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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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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