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탄탄한 실력과 끼를 앞세워 첫 팬미팅을 성황리 마무리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첫 팬미팅 '2024 BOYNEXTDOOR FANMEETING 'ONEDOORful Day''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치열한 예매 열기 속에서 일찌감치 매진됐고, 추가로 오픈한 시야제한석 역시 빠른 속도로 동이 나 보이넥스트도어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확인시켰다.
팬미팅은 '원도어(ONEDOOR.팬덤명)로 가득 찬 원더풀한 하루'를 의미하는 공연 제목에 걸맞게 낮부터 밤까지 팬들과 함께하는 데이트를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번 팬미팅에서 최초 공개한 자작곡 2곡을 포함해 총 12곡을 선보이며 풍성한 무대를 펼친 것은 물론, 데이트 의상을 정하기 위한 유쾌한 게임 등을 통해 다재다능한 끼를 방출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곡 'One and Only'와 미니 2집 수록곡 'OUR'(오유알)로 팬미팅의 문을 활짝 열었다. 멤버들은 여섯 소년의 집을 구현한 세트를 배경으로 '옆집 소년들'다운 풋풋함을 드러냈다. 이들은 1년 전 착용한 데뷔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입고 공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유닛 무대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의 힙한 에너지와 창작 역량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성호, 태산, 이한은 태산의 자작곡 'Violin'과 2NE1의 'Lonely'를 부르며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태산은 자작곡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의 정반대 취향까지 맞춰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로맨틱한 곡이다. 성호, 태산, 이한에게 어울리는 장르를 생각하다 서정적인 팝 무대를 보여주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재현, 리우, 운학은 명재현과 운학이 함께 만든 자작곡 'Sunglass', DPR LIVE의 'Martini Blue' 무대를 꾸몄다. 특히 'Martini Blue' 공연은 보이넥스트도어만의 감성으로 새로 쓴 랩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운학과 명재현은 힙합 장르의 자작곡 'Sunglass'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저희도 색안경을 끼고 '우리 갈 길을 가겠다'라고 말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보이넥스트도어는 'So let's go see the stars', 'Serenade', 'Earth, Wind & Fire', 'Dear. My Darling'을 열창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 말미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자아냈고, 멤버 전원이 작사한 팬송 '400 Years'를 들려주면서 공연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세상에서 가장 원더풀한 하루를 완성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 덕에 저희 청춘을 올바르고 아름답게 그려 가고 있다. 소중하고 남부럽지 않은 기억을 마음에 심어주셔서 정말 고맙고 늘 원도어가 있기에 저희도 있다. 사랑한다"라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데뷔 후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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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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