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LD엔터테인먼트 제공
길이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마주 오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뺑소니 혐의에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결국 김호중은 사고 열흘 뒤 잘못을 인정했다. 김호중 소속사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하는 등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를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길이 김호중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가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라는 등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길의 소속사 측은 김호중과의 만남과 관련해 "길씨는 김호중씨 혐의와 관련,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요청을 받았으며, 참고인 조사에 응하여 아티스트가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에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므로, 대중의 비난을 받는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로 본인 또한 비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경찰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경찰에 참고인으로 조사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기밀을 유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였지만, 아티스트의 바람과는 달리 현재 많은 언론 등에서 김호중씨 사건과 관련하여 길씨를 언급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길씨가 김호중씨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도 있다는 억측성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능성을 빙자하여 교묘히 허위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것은 아티스트 본인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다. 김호중씨 사건과 관련하여 길씨는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며, 경찰 또한 길씨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추어 주시기를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한편 길은 지난해 8월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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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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