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별밤지기' 이문세, 라디오 DJ로 컴백 "어제 만난 사람처럼"
기사입력 : 2024.05.30 오전 10:20
사진 : MBC라디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사진 : MBC라디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가수 이문세를 매일 만날 수 있게 됐다. 오는 6월 3일부터 MBC라디오 표준FM에서 평일 오전 11시 5분~ 12시에 진행되는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의 DJ를 맡아, 청취자들과 매일 소통에 나서게 된 것.

이문세는 MBC 라디오의 '별이 빛나는 밤에(1985~1996)', '두시의 데이트(1997~2000)', '오늘아침(2004~2011)'을 이끈 ‘대한민국의 대표 DJ’로, 특히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별밤지기’라는 애칭과 함께 12년 동안 수많은 청소년들의 밤을 지키며 ‘밤의 문교부장관’이라 불릴 정도의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라디오 청취자 대상의 한국리서치 매체 조사(HRC MRS 2024 2R)에서도 50대 청취자들이 좋아하는 가수 1위, 40대에서 4위, 연령대 종합에서 2위에 랭크될 만큼 현재 진행형의 가수활동도 이어오고 있어, 전문성과 친근함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따라잡기 어려운, 그야말로 ‘히스토리가 쌓여있는 적임자’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제작진은 이문세가 ‘마침내 결심함’으로 가장 라디오다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세상의 좋은 음악과 다정한 말걸기로 ‘건강하고 담백한 습관 같은 한시간’을 선사하겠다고 예고했다. 베테랑 DJ의 매력과 실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틀에 갇히지 않은 구성을 선보이는 한편, 기본적이지만 구태의연하지 않게 이야기와 음악을 담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2024 씨어터 이문세'로 전국의 팬들을 만나는 한편, 라디오 복귀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문세는 “DJ로 받아왔던 사랑을 보답할 기회를 갖고 싶었는데, 최근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다시 마이크 앞에 앉게 되었다”며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편안하게 오늘도, 내일도 놀러와 주시면 좋겠다”며 소박한 바람을 표하기도 했다.

MBC라디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5분부터 12시까지 표준FM (서울 경기 95.9MHz)과 스마트앱 mini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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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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