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김수현X김지원 극찬 "둘 다 책임감이 정말 강했다" [화보]
기사입력 : 2024.05.28 오후 1:06
사진 : '우먼센스' 제공

사진 : '우먼센스' 제공


인기리에 종영한 tvN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범자 고모’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정란이 '우먼센스' 2024년 6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사랑의 불시착'의 ‘마영애’ 동지, '눈물의 여왕'의 ‘범자 고모’ 등 우리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김정난의 얼굴을 만나 왔다. 그 얼굴들은 그녀의 도전과 고민 그리고 고통의 결과물. '우먼센스' 6월호 촬영 현장에서 만난 그녀는 ‘범자 고모’와는 또 다른 티끌 한 점 없이 맑은 배우 김정난의 새로운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정난의 극 중 과감하고 강렬한 패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강렬한 레오퍼드 프린트 룩에 대해 “괜히 더 힘이 나는 것 같은 옷이 었어요. ‘범자’의 강렬한 캐릭터를 드러내기 위해 준비한 옷이었고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태도는 물론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캐릭터를 준비할 때 의상도 많이 신경 쓰는 편이에요.” 라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 내기 위한 노력을 드러냈다. “범자는 걱정도 정말 많이 했던 캐릭터였어요. 그 정도까지 ‘센캐’는 처음이었고, 감정의 기복이 큰 데다 자칫하면 비호감이 될 수 있는 인물이었어요. 그런 범자를 호감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어요. 그렇게 걱정이 많았는데도 의상을 입고, 헤어스타일을 완성하고, 메이크업을 세게 하고 카메라 앞에 서니 그 인물이 나오더라고요.”라며 극 중 ‘센캐’ 범자 역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등 박지은 작가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김정난. 박지은 작가의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작품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은 어떻게 이렇게 잘 쓸 수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박지은 작가가 말하기를 라디오 작가로 일할 때 접한 수많은 사연이 글을 쓸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배우 입장에서는 입체적인 캐릭터여서 연기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웃음)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때도 그랬어요. 북한 말투를 쓰는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겁도 많이 났어요. 지금껏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서 두려웠고요. 하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계속 임한 것 같아요. 대사는 또 왜 그렇게 맛깔난지, 도무지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역할이었죠.”라며 김정난이라는 배우를 선택한 데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작가가 쓴 대사의 맛을 잘 살려내려고 애드리브도 거의 하지 않았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배우로서, 배역마다 지닌 창작의 고통을 어떻게 이겨내냐는 질문에는 “전 아미(BTS 팬덤)예요. BTS의 ‘Dionysus’라는 곡에 이런 가사가 나와요. “쭉 들이켜, 창작의 고통.” 그 노래를 들으면서 생각했죠. ‘아, 창작의 고통은 쭉 들이켜고 그냥 취하면 되는 거구나.’ 뮤지션, 배우, 화가 할 것 없이 예술가라면 누구나 겪는 고통이니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더불어 지금까지 연기해온 세월을 믿어요. 오랜 시간 연기하면서 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노하우 역시 생겼죠.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더라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번뜩일 때도 있어요. 촬영 전날까지만 해도 목소리 톤이 제대로 안 잡히다가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제가 원하던 목소리가 나올 때도 있고요.”라며 자신이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연기 시간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주연인 김수현, 김지원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어요. 즐거웠고요. 두 배우 모두 성격도 좋고, 예의도 바르고 선배들도 잘 챙겨요. 분량도 많고 감정 신도 많아 누구보다 힘들었을 텐데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이 정말 강했어요. 모든 촬영이 끝나고 종영 파티를 하는데 마음 한편이 이상하게 울렁울렁했어요. 현장의 모든 케미가 좋았던 것 같아요. 대본에 배우와 스태프가 영혼을 불어넣고,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고 케미를 일으켰다는 걸 생각하니 울컥했죠.”라며 성취감 마저 느낌 촬영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의 김정난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메릴 스트립은 제 롤 모델이에요. 헬레나 본햄 카터도요. 그 배우들처럼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어요. 나이 들수록 도전하는 게 어려워요. 헤어스타일 하나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데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건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끝없이 도전하고 그로부터 오는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는 배우이고 싶어요.”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배우 김정난의 ‘범자 고모’와는 또 따른 모습을 선보인 화보는 '우먼센스' 6월호로 5월 22일 이후 온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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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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