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차두리 X 캡처
전 축구선수이자 현 남자축구 국가대표 코치 차두리가 내연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노컷뉴스 측이 "남자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씨가 내연 문제로 고소전에 휘말렸다"라며 "차씨가 법적 혼인상태로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여성 한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차두리가 최근 내연 관계였던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한데 이어, 차두리의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 B씨도 A씨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에 따르면 차두리와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차씨가 B씨와도 교제하고 있는 것을 알게 돼 갈등을 빚었다고. 결국 지난해 5월 A씨가 결별을 통보했으나 차두리는 같은 해 10월까지 메시지를 보내왔다. A씨 측은 차두리가 양다리 사실을 고백하는 내용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차두리 측 법률대리인은 해당 매체에 "차씨는 법률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상호 각자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차씨의 사생활은 누구로부터도 부도덕함을 지적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차씨는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차두리는 11년째 이혼 소송 중이다. 지난 2008년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회장의 장녀 신 씨와 결혼한 차두리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인 2013년 차두리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차두리가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두 번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현재까지 이혼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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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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