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MC로 함께하고 있는 소유진, 문세윤, 김응수, 박지민이 가장 인상깊은 부부를 꼽았다.
22년 5월 16일에 첫 방송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며 사랑받은 지 2주년을 맞이해 애프터 특집 2부작으로 찾아온다. 이에 네 명의 MC들이 가장 인상깊었던 부부들을 되짚어봤다.
소유진은 음매부부를 꼽았다. 그는 "음매 부부 편을 보며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어요. 가족이 화목하게 지내는데 그 중심에 선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새삼스럽게 깨달았던 것 같아요. 아버님이,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이 서로의 진심을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던 아버님의 모습에서 앞으로 노후를 서로 사랑하며 값진 시간을 보내실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문세윤은 억지부부라고 밝혔다. 그는 "무뚝뚝한 남편과 밝은 어머님이 나오셨던 억지 부부 편이 기억에 남아요. 마지막 영상에서 아내 분이 남편분과 고깃집에서 식사하시면서 40년 동안 이렇게 나와서 둘이 밥 먹은 적이 10번도 안 된다며 엉엉 우셨는데... 그 장면에서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이제는 외식 자주 하시겠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응수는 "정육점을 운영하며 부부가 방식은 다르지만 각자 정말 열심히 살았던 사과 부부 편이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면서 느린 아내를 답답해하는 남편의 모습에서 성질 급했던 젊은 시절의 제 모습도 발견했어요. 오은영 박사님이 각자의 기질에 관해 설명해주니 평소의 빠릿빠릿함을 발휘해 초고속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남편분의 태도가 인상적이었어요. 남편 분이 어린 시절의 상처를 고백했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우리 모두가 함께 울었습니다. 녹화 후반 유년 시절의 결핍을 벗어나겠다고 다짐한 남편 분과 남편의 상처를 사랑으로 보듬는 아내 분의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이미 녹화장에서 둘은 서로를 깊게 이해하고 관계 회복을 시작하고 있었어요. 어떤 부부보다 앞으로 잘 살아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언젠가 우리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가족들과 사과 부부의 정육점에서 회식할 날이 오겠죠?"라고 덧붙였다.
박지민은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사상 최연소 남편이 출연했던 등대 부부를 꼽았다. 그는 "두 분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너무 큰데 어렸을 때 가족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상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또 오 박사님이 방법을 알려주시면 정말 그대로 잘하실 거 같았거든요. 오 박사님 이야기를 집중해 듣는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좋은 어른이 곁에 있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어요. 부부 두 사람이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가정을 일구고 아이들을 키워 내는 게 참 대단해 보였어요. 두 사람의 언니로서, 누나로서 앞으로 꼭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늘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 2주년 & 가정의 달 기념 출연 부부의 생생한 후기를 담은 애프터 특집 2부 중 1부가 5월 20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매주 새로운 부부 문제와 사연을 들고 찾아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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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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