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 측이 오늘(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평범했던 일상에 화끈한 경로 이탈을 가져올 서혜진(정려원 분), 이준호(위하준 분)의 재회를 공개했다.
tvN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찾아오는 로맨스는 물론,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 ‘멜로 최적화 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이 완성할 감성과 공감의 깊이가 다른 현실 로맨스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은 ‘대치 체이스’ 신임 강사 시험장에서 예상 밖 지원자를 발견한 서혜진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혜진의 시선을 강탈한 창 너머의 사람은 바로 10년 전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 이준호다. 진중한 표정으로 시험 문제를 풀고 있는 이준호를 바라보는 서혜진은 반가움보다 당황스러움이 역력해 보인다. 사력을 다해 명문대에 보내 놓은 제자가 대기업 사원증까지 버리고 학원 강사가 되겠다고 떡하니 돌아온 것.
이어진 사진 속 서혜진과 옛 제자 이준호의 양보 없는 신경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혜진은 제자의 일탈(?)을 말려보려는 듯 스타 국어 강사의 치트키를 한껏 발휘해 설득 중이다. 두 손을 모아 애원해 보았다가, 눈에 힘을 주고 옛 스승다운 아우라로 경고도 해보지만 이준호는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다.
서혜진의 격한 반대에도 애정 한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이준호의 모습도 흥미롭다. 이준호는 ‘인생의 스승’ 서혜진에게서 잘 배운 언어 능력을 십분 활용하며 앙큼한 한 방을 날린다고. 혼란스러운 서혜진과 여유만만한 이준호, ‘사제’의 선을 넘어서 설레는 경로 이탈을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tvN '졸업' 제작진은 “옛 제자 이준호의 발칙한 직진이 서혜진의 마음을 어떻게 흔들지, 경로 이탈이 가져올 아찔한 대치동 스캔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은 오늘(1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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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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