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14기 옥순, 순자 인스타그램
'나는솔로' 14기 출연자 옥순이 다른 출연자에게 폭언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뒤늦게 불화설이 불거졌다.
14기 옥순은 웹예능 "B급청문회"에 출연해 '나는솔로' 출연 당시 다른 출연자들에게 폭언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촌장엔터테인먼트 14기 미방분 공개요청"이라는 글과 함께 4가지 장면을 언급했다.
14기 옥순은 산에서 선택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지막 날 밤 여럿이 모여 자신에 대한 뒷담화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후 혼자 울고 있을 때 상황 전개에 대한 장면도 공개 요청했다. 더불어 자신이 거실에 있을 때나, 가슴 플러팅을 했다고 다른 출연자들이 이야기했으며, 둘만 있을 때는 자신에게 삿대질하며 폭언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14기 옥순은 해당 장면의 촬영 분을 촌장엔터테인먼트에게 요청하며 "제가 언급하는 모든 건 사실 기반이라서 두려울 게 없는 거 잘 아시잖아요"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14기 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로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14기 옥순이 공개를 요청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당사자 분들이 잘 아실 듯요"라고 간결하게 이야기했다.
다만 자신과 단둘이 있을 때 폭언한 장면과 관련해서는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14기 순자는 "마지막 날 3:1 데이트 때 1:1 대화 후 상철이에게 거절당하고 올라와서 나한테 한 첫마디가 뜬금없이 '언니 저 맘에 안들죠?'였지요. 그걸 시작으로 저에게 악을 쓰기 시작하니, 제 기억으로 카메라 감독님들 네 분정도가 들어오셔서 상황을 찍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둘만 있지 않았고, 그때 상황 전부 찍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이 정말 제작진분들 전혀 개입 안하시고 찐으로 찍는 방송인데 처음으로 이 사건 이후 제가 숙소로 돌아갔을 때 제작진이 저에게 대화를 처음으로 먼저 거셔서 하신 말씀 그대로 적습니다. '이 사건 내보내면 프로그램이 이슈는 크게 되겠지만, 저 분 사회적으로 매장당하십니다. 저희에게는 출연자 보호 책임도 있기 대문에 이건 내보내지 못합니다. 순자님이 화가 나시는건 이해하지만 조금만 이해해주세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14기 순자는 "상황 제일 잘 아시는 제작진 분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보호해준다고 편집한 부분을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어그로를 끌기 위한 용으로 사용한다니요. 저 개인적으로도 미방분 좀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만"이라고 역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14기 옥순과 순자의 주장이 미방분 공개로 이어질지, 두 사람의 진실공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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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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