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DREAM 마크가 리더로서 런쥔에 대한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NCT DREAM의 단독 콘서트 '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가 열렸다. 세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 3일 동안 6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꿈'으로 3월 발표한 새 앨범 'DREAM( )SCAPE'에 담긴 억압받는 현실에서 이상적인 꿈으로 탈출하자는 메시지를 공연 전반에 녹였다. 7개의 소주제 아래 NCT DREAM의 음악 서사와 세트리스트, 무대 연출, VCR 등이 유기적으로 스토리텔링된 공연으로 호평을 얻었다.
다만 이번 공연은 멤버들 중 런쥔이 아쉽게도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이에 멤버들은 런쥔에 대한 진심을 전하며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천러는 "앙코르 무대를 앞두고 옷을 갈아입고, 팬들의 반응을 찾아보려고 핸드폰을 켰는데 런쥔이 문자를 보냈다. '애기들 너무 멋있다', '너무 잘 보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빨리 7드림으로 여러분 앞에서, 이 공간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한 뒤 중국어로 '얼른 돌아와서 함께 무대를 하자'는 이야기를 전했다.
해찬은 "런쥔이가 아파서 함께 하지 못하면서 저희끼리 파트를 나눠서 해야 했는데, 런쥔이 녹음을 듣고 또 제스처 같은 것을 찾아보며 런쥔이가 진짜 엄청 열심히 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단순히 음정을 맞춰서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에 맞게 세심한 디테일까지 신경을 쓴 것이 느껴져서 진짜 열심히 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제노는 "런쥔이 너만 괜찮다면, 우리 드림이들도 괜찮으니까 언제든 와. 기다리고 있을게"라는 든든한 말로 응원을 보냈다.
끝으로 런쥔의 인형을 옷에 달고 나오는 마크는 "오늘 마지막 콘서트를 위해 아껴둔 말이 있다. 제 어깨에 런쥔이가 있다. 제가 맏형이고 리더라서 제 옷에만 달아줬는데, 저희는 언제나 7드림이라는 것을 이렇게라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3일 공연 모두 7드림으로 마무리했다"라며 런쥔을 향한 박수를 보내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오늘 공연은 막콘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완벽한 공연이었던 것 같다. 멤버들도 그렇고, 여러분께도 진짜로 완벽한 공연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NCT DREAM은 서울 공연에 이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이어가며, 오는 11월 29~12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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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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