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굿뉴스닷컴DB
한은수와 조병규가 영화 '어게인 1997'에서 러브라인을 선보인다.
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어게인 1997'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신승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병규,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김다현이 참석했다.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 영화.
우석(조병규)는 과거로 돌아가 현재 아내가 된 지민(한은수)과도 재회하게 된다. 한은수는 "제가 첫 촬영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조병규가 챙겨주고 조언도 많이해주셨다. 제가 속상해할 때도, 불러내주셔서 위로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다. 제가 엄청 더 많이 울었다. 위로를 받은 기억이 난다. 옆에서 힘을 주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병규는 "제가 울린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작품이 10대로 돌아갔지만, 현실에서는 아내이지 않냐. 그래서 감독님이 가끔 '10대때 여자친구가 아니고, 우석이는 지민이를 아내로 볼 수 있겠다. 그러니 아내에게 하는 행동이 나오면 좋겠다'라는 디렉션을 주셨다.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현실 액션을 알려주셨다. 그런데 제가 결혼해본적이 없어서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해 아쉽다. 한은수가 선배님이라고 하지만, 나이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친하게 잘 지냈다. 크게어려운 점은 없었다. 처음이라 잘 몰랐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되어있었고, 굉장히 잘했다. 크게 걱정되거나, 촬영하면서 불편한 지점 없이 좋은 호흡으로 잘 마쳤다"라고 한은수를 추켜세웠다.
한편, 영화 '어게인 1997'은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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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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