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체육회,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 측이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유니캐스터(UNI-CASTER)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2023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를 통해 용기와 단합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바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모든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유니세프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에 동참하기도 했으며, 매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꾸준히 기부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크리에이터를 유니캐스터로 임명해 유니세프의 이념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앞으로 ‘페이커’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캐스터로 활동하면서 분쟁과 자연재해, 빈곤 등으로 배움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심과 지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페이커’의 에이전트 팬어블은 “이상혁 선수는 언제나 팬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나아가 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고 말했으며, “이번 유니캐스터 임명을 통해 이상혁 선수의 마음 가짐이 더욱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e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좋은 영감과 감동을 주는 ‘페이커’ 님이 유니캐스터에 동참해 주신 것 자체만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린 어린이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어린이가 마음껏 배우고 성장하는 데 목소리를 높일 ‘페이커’ 님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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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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