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템페스트가 멤버 화랑의 활동 중단 이후 컴백에 나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로 컴백하는 템페스트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자,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은 앨범.

템페스트는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우리가 이 항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타이틀곡 'LIGHTHOUSE'는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어둡고 거친 바다조차 밝게 비추는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다짐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 자체가 템페스트의 현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 보인다. 지난달 22일 클럽에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를 전했던 화랑은 컴백을 5일 앞둔 지난 6일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멤버 화랑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전 촬영 및 제작 건 등에 화랑의 모습이 담겨있고, 컴백 준비 역시 7인 체제로 함께 해왔다. 템페스트 멤버들로서는 갑작스럽게 파트나 퍼포먼스 등에서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 이에 대해 "저희가 힘들었던 것보다 팬분들에 대한 걱정이 컸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템페스트의 항해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니까, 꼭 우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리더인 루 역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저희 모두 똘똘 뭉쳐서 부족함 없이 팬들께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고자 집중하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무대로 보답할 수 있는 템페스트가 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템페스트 새 미니앨범 'TEMPEST Voyage'는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템페스트는 6인 체제로 타이틀곡 'LIGHTHOUSE'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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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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