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진' 김지연, 극심한 펫로스 증후군 고백 "밀크와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기사입력 : 2024.03.05 오전 7:31
사진 : 김지연 인스타그램

사진 : 김지연 인스타그램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방송인 김지연이 펫로스 증후군을 고백했다.

4일 김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밀크 죽고 그다음날 낮에 하늘은 맑은데 눈이내리는거야. 날씨도 참 희안하네 쓸쓸하게...이러고 있는데 딸이 카톡이 왔어...”엄마 눈보여? 밀크 하늘나라 잘 도착했다고 우리한테 신호 보내는거야 시간봐봐“ 그러고 시간보니깐 그전날 딱 밀크 죽은 시간인거야....”딱 12시간 걸리나봐 하늘나라까지“라고 딸이 말하는거 보고 난 또 방심하다 펑펑 울었지"라는 글과 함께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밀크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꿈에 밀크가 엄청 뛰어오면서 내 품에 안기는거야. 네다리가 다 멀쩡하고 발발거리면서 헥헥거리면서...근데 돌아가신 아빠는 내꿈에 거의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였거든? 왠일로 아빠가 나오시더라? ”밀크 잘뛰어논다(걱정마라)“라고 하시더라고"라며 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지연은 절절한 펫로스 증후군을 고백했다. 그는 "펫로스 증후군이라는게 나한테 이렇게 크게 올줄 몰랐음;;; 예전에는 아빠 이야기만 하면 수도꼭지였는데 이제 밀크 생각만해도 눈물이나. 이러다 정신 놓을거 같아서 일부러 좋은생각하고 티비보고, 자고 돌아다니고 하는데..하는 것마다 다 밀크가 없어"라며 진한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펫로스 증후군은 사랑하는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이 곁을 떠나가게 되며 느끼게 되는 자연스러운 우울감, 상실감을 일컫는다. 김지연은 지난 1일 반려견 밀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음을 알린 바 있다.

김지연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1998년 MBC 드라마 '대왕의 길' 출연을 계기로 연예계 활동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쇼호스트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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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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