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엘리 인스타그램
EXID LE가 故 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지난 27일 LE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이라며 "오빠가 편안하면 되었어 잘가 안녕히"라는 글과 함께 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 속에는 "나의 20대, 30대를 함꼐 했어야 할 이호양(故 신사동호랭이)"이라며 "솔직히 너무 밉다. 왜, 왜라는 말만 머릿 속에 가득하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15년이 되어가는데 오빠가 짊어진 것들이 뭐였는지 물어보지 않은 내 자신도 밉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항상 고마웠던 사람. 항상 섬이었던 사람. 아쉬운 말 하지 못한 사람. 너무나도 창의적이었던 사람.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사람. 항상 괜찮아 보이면서 외로워 보였던 사람"이라고 故 신사동호랭이를 추억했다.
그는 이어 "오빠를 떠올리면 내 20대, 30대, 모든 것들에 오빠가 있었는데 때로는 참 얄밉기도, 이해받을 수 없기도, 안쓰럽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부디 떠나는 길은 덜 외롭고, 덜 지치고, 덜 힘들기를. 타지에 있어 보내는 길 함께 하지 못했지만 오빠가 있어 난 참 든든했고 벅찼으며 행복했었다고 편지로나마 말하고 싶었어.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잘가"라며 인사를 전했다.
故 신사동호랭이는 EXID 음악을 비롯해 LE와 많은 협업에 나선 바 있다. LE는 지난 2021년 故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걸그룹 트라이비의 데뷔 앨범 공동 프로듀싱에도 나서는 등 든든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故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故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의 '롤리폴리', 포미닛 '핫이슈', '거울아거울아', 현아의 '버블팝' 등을 작곡했으며, EXID를 데뷔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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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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