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픈 子 두고 밤 늦도록 파티? 자선 경매에 갔을 뿐인데
기사입력 : 2024.02.06 오전 10:53
사진: 최동석, 박지윤 인스타그램

사진: 최동석, 박지윤 인스타그램


최동석이 박지윤의 행보를 저격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보이네"라며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았지만, 밤새 고민하고 올려요"라며 장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최동석은 아들의 생일을 앞두고 금요일에 만남을 갖고, 토요일에 엄마한테 돌아가기로 했다. 그는 "생일에는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는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봤다. 서울에 같이 갔나 했는데, 밤 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들이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라고 박지윤의 행적을 저격했다.


그는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이제는 따지고 싶지도 않다"라며 "가야 했다면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러면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지는 않았을텐데"라며 한탄했다. 최동석에 따르면 두 부부 사이는 현재 임시양육자도 지정이 안됐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라고.



다만 최동석이 박지윤을 저격한 이날 '파티'라고 표현이 되어있긴 하지만, 박지윤은 유기 동물 관련 자선경매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동석이 업로드한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박지윤은 지난 목요일에 아들의 생일을 앞두고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까지 해준 상황. 이러한 가운데, 최동석이 박지윤의 저격글을 올리며 오히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여러 네티즌은 "파티라길래 개인적인 친분있는 사람들과 술 먹고 노는 파티인줄", "아빠가 출장갔다고 애 생일에 같이 못 있어줬다고 저격했다고 생각해봐", "양육권 가져오려고 그러는건가", "자선경매 행사면 미리 정해진 일정일텐데 파티라고 올린게 너무하네", "가정사는 두 분이 해결하시는게 나아요. 아이들도 상처 받습니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최동석의 입장에 공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저는 수많은 타인 중 한명인데도 속상한걸 넘어 화가 난다. 오죽하면 이렇게 글을 올리셨을까 싶고", "꼭 엄마가 아이를 키워야한다는 생각은 좀 이기적이라 보이네요", "아이들 엄마도 일을 해야하는 입장이고 약속된 스케줄이 있었을테니 아빠한테 맡기고 갔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은 든다", "애가 둘이나 되는데 연락 차단은 심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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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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