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테나 제공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진다.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SKY캐슬’에서 독보적 연출을 선보인 조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주화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 등으로 대중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신박한 설정에 몰입도를 더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이라는 흥미로운 조합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천재 뮤지션 정재형이 음악감독을 맡아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정재형은 음악성은 물론 뛰어난 입담과 예능감으로 대중성까지 겸비한 멀티 뮤지션이다.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 대중가요 등 음악적 확장을 끝없이 이어온 그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또 한 번 스펙트럼을 넓힌다. 정재형은 “영화 음악이 아닌 드라마 음악은 또 다른 장르로의 확장이라 설레고 기쁘다. 긴 호흡의 드라마가 대중에게 주는 기쁨과 힘이 무엇인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많이 느꼈다. 제가 드라마를 보고 느낀 즐거움에 저의 음악이 함께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음악감독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 정재형은 “복씨네 가족은 초능력을 갖고 있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스토리가 좋았다. 비범하거나 특별한 존재만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열심히 지탱해 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히어로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 작품 선택의 이유를 덧붙이며 스토리에 몰입과 힘을 더할 음악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경성크리처’ ‘로맨스는 별책부록’ ‘미스티’ 등 다수의 화제작을 만든 글앤그림미디어와 ‘나쁜엄마’ ‘설강화’ ‘시지프스’ 등을 선보인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정재형의 음악감독 합류로 한층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2024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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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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