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9엔터테인먼트 제공
윤하가 '스물'로 솔로 아티스트의 진가를 증명했다.
윤하는 지난 3일과 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스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데뷔 20주년이 되는 올해 총 20회의 콘서트를 준비 중인 윤하는 첫 번째 공연인 '스물'로 그 서막을 열었다.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공연에 윤하는 수준 높은 라이브 무대로 양일간 총 2만 4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국내 대중음악 공연 최초로 적용한 이머시브(몰입형) 사운드 시스템도 생동한 음질에 일조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이날 'P.R.R.W.'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윤하는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구름', '살별', '텔레파시' 등 히트곡 무대로 풍성한 공연을 꾸렸다. 데뷔곡 'Audition(오디션)'에 이어 '비밀번호 486', '혜성' 등 2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윤하의 귀한 명곡들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펼쳐져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더불어 윤하는 '어린욕심', 'Black Rain(블랙 레인)', 'Break Out(브레이크 아웃)', 'Supersonic(슈퍼소닉)'을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주며 환호를 자아냈다. 또한, 일본 싱글에 수록했던 '지금이 제일 좋아(今が大好き)'를 한국어 버전으로 불러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웰메이드 무대뿐만 아니라 윤하가 직접 출연한 VCR 영상, 리프트, 턴테이블, QR코드를 활용한 영상 메시지까지 다양한 연출과 장치도 공연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달했다.
앙코르곡으로는 '스무살 어느 날',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과 지난해 12월 20주년 버전 음원으로 발매한 '기다리다'를 선곡해 열창하며 팬들과 함께 2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게 되새겼다.
2024 윤하 20주년 기념 콘서트 '스물'은 오는 24일 대전, 3월 9일 대구, 16일 광주에서 전국투어로 이어진다. 이를 포함해 윤하는 올해 총 20회의 콘서트, 정규 7집과 웹예능, 전시, 굿즈 등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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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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