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재중 인스타그램
김재중이 사생 팬들과 이들이 타고 다니는 사생 택시를 저격했다.
지난 22일 김재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 택시들"이라며 "손님이 쫓아가달래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 차 안에서 무전으로 작전 수행하듯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 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는 여전하더군요"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시대가 바뀌었습니다"라며 "어제 차량 6대 전부 블랙박스 영상 포함, 촬영하여 앞으로도 더 수집할 예정이며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란다"라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또한 김재중은 "'재중 씨가 결혼하면 식장에도 꼭 찾아가겠다'라는 무서운 한 마디를 아직도 잘 기억하는데요. 잘 지켜주셔서 꼭 징역사셨으면 좋겠다. 20년..딱 여기까지만 합시다. 밥 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뒤를 돌아보는 습관 오랜만에 생겻네요. 바쁩니다. 당신들 돈 벌이에 도망다니는 도로 위의 시간, 이제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나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재중은 사생 택시의 명함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해외 팬을 타깃으로 하는 듯 중국어와 일본어로 문구를 작성해 명함을 돌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김재중은 해당 내용이 '아직도 좋아하는 스타를 TV로만 보고 있습니까? 당신도 직접 만나보세요. 드라마 그 외의 투어로'라고 설명하며 "이래서 사택을 타는 사람보다 사택 운영사가 더 악질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중은 2003년 데뷔한 이후 꾸준히 사생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사생 팬이 방에 들어온 것은 물론, 자신의 카피폰을 만들어 도청을 하기도 했다는 등 에피소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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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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