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고려거란전쟁’의 이시아가 하승리에게 한계에 다다른 분노를 표출한다.
20일(오늘) 밤 방송되는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 19회에서는 김은부(조승연 분)과 그의 가족들이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며 극한의 위기에 놓인다.
앞서 원정황후(이시아 분)는 지방 개혁을 꾀하는 현종에게 황실의 권력을 떠받치고 있는 가문들을 적으로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은부의 딸 원성(하승리 분)이 몽진 당시 황제가 머무르는 침소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원정은 유진에게 황실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일을 막아달라 명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무릎을 꿇고 원정에게 결백을 호소하고 있는 원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원정은 김은부의 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로 김은부의 가족들을 추궁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김은부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딸 원성을 갖다 바친 게 사실이냐며 자백을 강요하듯 절벽 끝으로 몰아세운다.
이에 원성은 스스로 침소에 들어갔다고 결백을 주장하는가 하면, 아버지를 황제의 눈에 들게 하여 뜻을 펼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폭풍 오열한다.
원정은 원성의 눈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얼굴로 자신을 우롱하냐며 납득시킬 수 있는 근거를 대라고 추궁한다고 하는데.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을 바라보던 김은부는 죄책감과 비통함이 서린 얼굴로 소신을 밝힌다고 해 과연 그가 탄핵 위기 속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9회는 오늘(20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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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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