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변신 위해 칼라렌즈까지 착용 "여배우라면 탐낼 역"
기사입력 : 2024.01.19 오후 2:06
사진 : (주) 팔레트픽처스,사람엔터테인먼트,웨이브

사진 : (주) 팔레트픽처스,사람엔터테인먼트,웨이브


김희애가 영화 '데드맨'에서 변신한다.

19일 영화 '데드맨'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하준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희애는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로 분했다. 그는 "너무 매력적인 인물이라, 여배우라면 탐낼만한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해들었는데 하준원 감독님이 봉준호 감독님 '괴물'을 공동집필해서 친분이 있어서 '데드맨' 시나리오를 보여드렸다더라. 배우를 의논하다가, 심여사는 누가할까 물어보니 떠오르지 않더라. 한국 여배우로는 매칭이 잘 안됐는데, 저에게 시나리오를 주시게 됐고, 한국화돼 심여사가 나왔음에도 저에겐 너무나 심여사가 신비롭고 귀했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그는 "외적으로도 변신이 필요했다. 미술, 헤어 등이 저를 다르게 보이도록 해주셨다. 배우는 최대한 그 전 인물과 다르게 보이는게 가장 신나고 즐거운 작업이다. 그래서 행복했다. 칼라렌즈도 했다. 매 장면 한 건 아닌데, 신비감을 주어야할때는 아주 디테일한 것까지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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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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