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남현희 인스타그램, 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남현희가 전청조가 공범이라고 주장한 것에 반박했다.
지난 1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청조는 '범행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자신의 경호실장 행세를 한 이 씨와 남현희를 언급했다.
특히 전청조는 또 투자금 일부를 미국 달러로 편취해 "이씨와 남현희, 저 이렇게 셋이 나눠서 환전했다"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이들이 공범이 맞다는 취지로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2024년 1월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협조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라며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사건이지만, 과정 속에 전청조와 전창수(전청조의 친부) 사기꾼 부녀가 구속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상황을 알렸다.
이어 "저는 절대 공범이 아닙니다"라며 "제발 사기꾼 말만으로 기사화 그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너무 억울해서 그동안 경찰에 제출한 모든 증거를 공개하려 한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로 공범이 절대 아님을 입증하겠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전청조는 30억원대의 사기를 저지를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남현희는 사기 공모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로, 그는 지난해 고가의 외제차와 귀금속, 명품 가방 등을 경찰에 자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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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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